Clynelish Distillery
Clynelish 2013 SMWS 26.175
주종: Highland Single Malt Scotch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Clynelish Distillery / First-Fill Bourbon Barrel / 7 Years
도수: 62.1% / Cask Strength
병입자: Scotch Malt Whisky Society (SMWS)
싱글 캐스크: O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부제 'Emergency Decadence'
색: 낮은 명도에 낮은 채도를 지닌 아이보리색을 띤다. 레그는 빠르게 떨어진다.
향: 코를 빠르게 마비시키는 알코올의 날카로운 자극과 백후추의 알싸함이 동시에 들어온다. 라임 과육에 가까운 상큼함, 옅은 바닐라, 몰트의 구수함이 느껴진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껍질을 깎지 않은 참외와 오이, 껍질 부분에 가까운 수박 과육이, 화이트 초콜릿, 아세톤 리무버 따위가 올라온다. 저숙성 대비 스피릿의 느낌이 많이 없고 잘 정돈되어 있다.
맛: 클라이넬리쉬다운 꾸덕한 질감에 몰트의 무게감이 상당하다. 금세 혀가 아려올 정도로 강한 알코올감이 느껴지나 튀지는 않는다. 오래 머금으면 오렌지 속 하얀 껍질에 가까운 약간의 산미와 떫은맛이 느껴진다. 가벼운 오크 터치에 바닐라와 덜 익은 바나나가 묻어 나온다. 각종 이탈리안 허브들이 터진다. 입에 꽉 차는 느낌이 들만큼 바디감이 괜찮다.
목 넘김 및 여운: 자극이 강해 목 넘김이 살짝 버겁다. 곡물의 차분한 구수함과 시트러스가 만나 살짝 구운 파인애플을 연상케 하는 향이 맴돈다. 혀에는 레몬 시럽과 펜넬 씨앗 그리고 떫은맛이 강하게 남는다.
총평: Not Decadence, It's Picaresque.
점수: 3/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