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Whisky & Whiskey/Single Malt

싱글몰트 리뷰#335) 모틀락 16년 디스틸러스 드램 / Mortlach 16y Distiller's Dram

by Y's Spirits Archive 2023. 8. 6.
반응형

Mortlach Distillery

 

 

모틀락(Mortlach), 더프타운의 야수

Mortlach Distillery 약 7세기경 세인트 몰루악(Saint Moluag)이라는 사람이 설립한 수도원의 이름을 따서 명명된 마을인 모틀락(Mortlach)은 1817년 새롭게 건설된 도시 더프타운(Dufftown)이 생겨나면서 점점

labas24.tistory.com

 

 

 

 

 

 


 

 

 

 

 

 

 

Mortlach 16 Years Distiller's Dram

 

주종: Speyside Single Malt Scotch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 2.81 Distillation

 

원액: Mortlach Distillery / Ex-Sherry Cask / 16 Years

 

도수: 43.4%

 

병입자: Mortlach Distillery / Distillery Bottling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O

 

색소 첨가: O

 

참조: 

 

 

색: 연갈색을 띠며, 레그는 빠르게 떨어진다.

 

 

향: 피트감이 없음에도 흙내음의 더티한 느낌이 있으며, 약간의 정향과 시나몬 그리고 황내가 포진해 있다. 건자두와 건크랜베리 따위의 수분감 있는 건베리류에서 오는 시큼함이 다소 튀는 경향이 있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튀던 알코올과 시트러스가 차차 잦아들면서 온화해진다. 반건조 무화과와 건대추 그리고 건포도 따위의 말린 과일들을 비롯해 갓 딴 바질잎, 말린 월계수잎, 타임 럽드 등의 향긋한 허브가 조화롭게 느껴진다. 몰트 뉘앙스가 캐스크에 전혀 밀리지 않는다. 오히려 토피넛 같은 향과 결합하여 아주 고소한 향조를 길게 가져간다.

 

 

맛: 탄닌 떫은맛이 배어나오지는 않을 정도의 적절한 오크 터치와 함께 말린 과일들에서 느낄 수 있는 단맛과 산미가 과하지 않게 나타난다. 흑설탕 시럽, 밀크 초콜릿, 시나몬, 캐러멜라이징한 양파 등이 느껴진다. 오래 머금으면 잘 익은 살코키 뉘앙스와 몰트의 고소함이 느껴지면서 미트 파이를 연상케도 한다. 무엇 하나 튀는 것 없이 풍미들이 유기적으로 잘 연결되어 있으며, 살짝 두꺼운 바디감에 좋은 밸런스를 갖추고 있어 완성도가 매우 높게 느껴진다.

 

 

목 넘김 및 여운: 부드러운 목 넘김이다. 향과 마찬가지로 약간 더티한 느낌과 더불어 말린 과일과 가벼운 향신료가 비강에 안착했다가 서서히 사라진다. 혀에는 감칠맛과 카카오닙스의 씁쓸함이 나타났다가, 약간의 단맛으로 마무리된다.

 

 

총평: 라가불린 16년만큼은 아니지만 그에 준하는 완성도를 보이는 디아지오의 야수.

 

 

점수: 4/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싱글몰트 리뷰#17) 모틀락 13년 CS 디아지오 2021 스페셜 릴리즈 / Mortlach 13y CS Diageo 2021 Special Release

Mortlach Distillery 1823년에 설립된 Mortlach은 Speyside의 심장부인 Dufftown에서 최초의 합법적인 증류소였다. '더프타운의 야수(Beast of Dufftown)'라는 애칭으로 사랑받는 Mortlach는 Speyside의 어두운 면에서 태

labas24.tistory.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