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몰트 리뷰#609) 벤리네스 16년 싱글 캐스크 엘릭서 디스틸러스 / Benrinnes 16y Single Cask Elixir Distillers

Benrinnes Distillery

 

벤리네스(Benrinnes), 높은 산 속에 위치한 미지의 스페이사이드 증류소

엘릭서 디스틸러스(Elixir Distillers) & 더 위스키 익스체인지(The Whisky Ex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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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nrinnes 2006 16 Years Single Cask #800214 Elixir Distillers

 

주종: Speyside Single Malt Scotch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Benrinnes Distillery / Hogshead / 16 Years

 

도수: 55.2% / Cask Strength

 

병입자: Elixir Distillers (EID) / The Whisky Trail - Asia & Pacific Market Exclusive

 

싱글 캐스크: O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아이보리에 가까운 노란빛을 띠며 레그는 빠르게 떨어진다.

 

 

향: 알코올이 강하게 치대며 곡물 중성 증류주(Grain Neutral Spirit) 뉘앙스가 있다. 레몬 껍질의 시트러스가 환하게 비산하고, 시원한 젖산 발효취가 올라오며, 백후추의 알싸함이 자글거린다. 선이 가는 바닐라, 참외 껍질, 후숙이 안된 멜론, 스케치북과 같은 도화지 냄새, 플라스틱과 약간의 광택제 냄새, 청귤 리큐르, 국화차, 많이 희석한 사과식초, 풋풋한 아오리사과의 향이 느껴진다. 향이 너무 간결해서 심심할 정도이다.

 

 

맛: 버터리한 질감에 중간 정도의 바디감이다. 라임 과육을 한 입 베어문 듯 날카로운 산미와 쌉싸래함이 입 안 가득 퍼지면서 점막을 긴장시킨다. 이후 하얀 생강과자와 백후추의 알싸함이 자글거리고 아오리사과, 씨앗이 가득한 참외 과육, 천도복숭아의 풍미가 느껴진다. 오래 머금으면 버터번 또는 밀크브레드 등의 다소 밀키(Milky)한 뉘앙스가 은은하게 퍼지며, 귤락의 쌉쌀함과 쇠맛이라기에는 뭣 한 약간의 미네랄 뉘앙스가 나타난다. 저숙성의 특징들이 나타나긴 하나 알코올이 튀거나 균형감이 떨어지지는 않는다.

 

 

목 넘김 및 여운: 살짝 자극적인 목 넘김이다. 알코올이 살짝 터진 뒤 레몬 사탕, 애니타임 캔디, 골드 키위, 말린 코코넛칩, 바나나, 국화차 따위가 은은하게 피어오른다. 혀에는 레몬 또는 라임의 찌르르한 산미와 귤락의 쌉싸래함 그리고 백미를 오래 씹으면 배어나오는 약간의 단맛이 나타났다가 빠르게 사라진다.

 

 

총평: 무색무취 벤리네스.

 

 

점수: 3/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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