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ynelish Distillery
Distilled in Surtherland 1996 Thompson Bros.
주종: Highland Single Malt Scotch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Clynelish Distillery / Re-Fill Hogshead / 24 Years
도수: 47.1%
병입자: Phil & Simon Thompson (PST)
싱글 캐스크: ?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낮은 명도에 높은 채도를 지닌 금빛을 띤다. 레그는 천천히 떨어진다.
향: 적은 알코올감에 플라스틱 냄새가 먼저 다가온다. 풍성한 바닐라와 레몬 과육의 시트러스 뒤로 보관을 오래 한 사양 꿀의 꼬랑내가 따라온다. 스모키를 약하게 품은 몰트의 고소함이 가루후추의 알싸함과 괜찮은 조화를 만들어 낸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지면 몰트가 조금 도드라질 뿐 큰 차이가 나진 않는다.
맛: 매우 꾸덕한 질감에 바닐라의 단맛이 훑고 지나가면, 백후추와 함께 도수대비 강한 자극을 준다. 레몬그라스의 향미로 가득해진다. 셀러리와 브로콜리 따위의 줄기채소를 씹으면 나는 식물성의 비릿함이 느껴진다. 고숙성임에도 몰트가 그대로 살아있어 리필 캐스크로 다소 가벼울 수 있는 원주에 깊이감을 부여한다. 중간중간 씁쓸함이 나타나지만 바닐라에 묻힌다. 밸런스가 좋아 편안한 느낌을 준다.
목 넘김 및 여운: 약간의 자극이 있다. 코로는 레몬 과육의 시트러스가 터지고, 바닐라와 몰트가 경쾌하고 길게 이어진다. 맛의 연장선으로 줄기채소의 비릿함이 나타났다가 옅은 바닐라로 마무리된다.
총평: 클라이넬리쉬의 캐릭터를 한 올 한 올 벗기면 이런 녀석이 나타날 것 같다.
점수: 3.5/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Whisky & Whiskey > Single Malt'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싱글몰트 리뷰#230) 아드모어 30년 / Ardmore 30y (0) | 2023.03.17 |
---|---|
싱글몰트 리뷰#229) 시크릿 스페이사이드 (글렌리벳) 1997 톰슨 브로스 / Secret Speyside 1997 Thompson Bros. (0) | 2023.03.16 |
싱글몰트 리뷰#227) 브룩라디 16년 뀌베 샤또 마고 / Bruichladdich 16y Cuvée Château Margaux (0) | 2023.03.12 |
싱글몰트 리뷰#226) 마르스 코마가타케 신슈 2018 / Mars Komagatake Shinshu 2018 (0) | 2023.03.12 |
싱글몰트 리뷰#225) 글렌리벳 18년 Pre-2020 / Glenlivet 18y Pre-2020 (0) | 2023.03.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