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callan Distillery
Speyside (M) 17 Years Single Cask DRU/17A106 #2 Signatory Vintage
주종: Speyside Single Malt Scotch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Macallan Distillery / First-Fill Oloroso Sherry Butt / 17 Years
도수: 60.7% / Cask Strength
병입자: Signatory Vintage (SV) - Cask Strength Collection
싱글 캐스크: O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높은 명도에 중간의 채도를 지닌 마호가니색을 띤다. 레그는 매우 천천히 떨어진다.
향: 알코올로 가득하며, 딸기 고형물을 초콜릿으로 감싼 에너지바의 단순/직관적인 향이다. 짙은 오크향에 계피와 정향이 묻어 나온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풀어지면서 약간이나마 잡히던 황이 사라지고 자두의 시트러스와 건포도의 꿉꿉하고 꾸덕한 단향이 올라온다. 몰트의 개성은 찾아보기 힘들지만, 구운 아몬드와 헤이즐넛 따위의 고소한 내음이 풍부하다. 향의 일체감이 강해진다.
맛: 맥캘란 이니그마와 유사한 진한 오크터치에 건자두와 진저브레드가 깔린다. 럼레이즌에 가까운 달콤함이 입 안에 넓게 퍼지면서 초코퍼지 같은 느낌을 준다. 오래 머금어도 고도수라고 전혀 느끼지 못할 만큼 정말 부드러운 질감과 적절한 자극을 보여준다. 셰리 와인을 입에 머금고 있는 것 같으면서도, 중간중간 곡물의 단맛과 견과류의 고소함이 튀어나와 무게감을 준다. 원주 자체에 힘이 좋다. 바디감이 무거운데, 밸런스도 좋다.
목 넘김 및 여운: 고도수대비 자극이 강렬하지 않다. 건포도의 꿉꿉함과 흙내 그리고 다크초콜릿이 비강에 가득차 오래 지속된다. 오크 떫은맛 약간과 럼레이즌의 끈적하고 풍부한 단맛 그리고 감칠맛이 혀에 달라붙어 기분 좋은 여운을 길게 끌고 가준다.
총평: 혹자에게는 살짝 매콤할 수 있으나, 원주 안에 안정감과 깊이감 그리고 밸런스 삼박자가 모두 갖춰져 있다. 접근성과 가성비 그리고 퍼포먼스를 모두 챙긴 맥캘란.
점수: 4/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해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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