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rell Craft Spirits
Barrell Dovetail Batch #10
주종: Blended American Whiskey
원료: Undisclosed
증류기: Undisclsoed
원액: Undisclosed Indiana & Tennessee Distillery / Charred American Oak Barrel & Ex-Cabernet Sauvigon Cask + Ex-Blackstrap Molasses Rum Cask + Ex-LBV(Late Bottled Vintage) Port Pipe / Non-Age Statement
도수: 61.27% / Cask Strength
병입자: Barrell Craft Spirits (BCS) - Dovetail Series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구리 빛깔 혹은 옅은 갈색. 레그는 그리 진하지 않다.
향: 잔에 따르고 처음 향을 맡으면 버번의 아세톤이 강하게 다가오지만 이내 휘발되며, 버번이 가지고 있는 바닐라와 캐러멜의 달콤함이 올라온다. 이후 약간의 시간을 두고 스월링을 하면서부터 셰리 혹은 포트와 같은 주정강화 와인의 달콤한 향이 바닐라와 섞이면서 강하게 묻어 나온다. 간혹 저숙성 버번에서 느껴지는 덜 익은 바나나취나 시트러스는 절제되어 있는 편이며, 검붉은 베리류의 특징이 은은하게 올라온다.
맛: 60도가 넘는 고도수라고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마치 40도 중후반의 블렌디드 위스키를 마시는 느낌이다. 마시멜로를 불에 강하게 구운 뒤 블루베리와 피넛버터가 섞여있는 잼을 발라 먹는 듯한 맛이 난다. 싱글몰트로 비유하자면 글렌드로낙 21년의 묵직한 달콤함과 글렌알라키 15년의 쌉싸름한 맛을 합쳐놓은 듯하다. 어떤 종류의 럼 캐스크를 사용했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펑크 같은 것은 전혀 느껴지지 않을 만큼 두 주정 강화 와인 캐스크의 영향력이 상당하다.
목 넘김 및 여운: 일반적으로 60도가 넘는 고도수의 버번을 마실 때, 강한 아세톤취가 목에서 거부하는 느낌을 종종 받을 수 있는데 이것은 그렇지 않다. 정말 부드럽게 넘어간다. 코가 완전히 풀릴 정도의 포도 내음이 비강과 입 안 그리고 목에서 순환하는 듯하다. 입 안에 떫은맛조차 남기지 않을 정도로 단맛이 계속 맴돈다.
총평: 단조로운 향과 폭발적인 풍미.
점수: 3.5/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