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kka
Yoichi 原酒 10 Years Single Cask #407512
주종: Japanese Single Malt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Yoichi Distillery / Undisclosed Cask / 10 Years
도수: 61% / Cask Strength
병입자: Yoichi Distillery / Distillery Bottling
싱글 캐스크: O
냉각 여과: ?
색소 첨가: ?
참조:
색: 금빛을 띠며 레그는 천천히 떨어진다.
향: 알코올의 존재감이 꽤 강한 편이나 튀지는 않는다. 5 ~ 7년 숙성 버번이라고 착각할 만큼 스피릿 자체가 캐스크에 잠겨 있는 느낌이 강하다. 때문에 곡물의 단향보다는 바닐라, 캐러멜, 버터스카치 캔디, 버터퍼지, 포슬포슬하면서 약간의 쿰쿰함이 도드라지는 군고구마, 코코넛 워터, 말린 바나나칩 따위가 나타난다. 오랜 기간 오크의 터치에 의해 시트러스가 배제되어 있는 듯하며, 노란 꽃내음이 가볍게 도는 잡화꿀과 카모마일티의 포근함이 느껴진다. 상당히 단조롭지만 일체감이 있으며, 향조가 잘 정돈되어 있어 기분 좋게 다가온다.
맛: 꾸덕한 질감에 중간 정도의 바디감이다. 잡화꿀과 골드메달 애플주스 그리고 씨앗 부분에 가까운 참외 과육 단맛이 입 안을 전체적으로 자극하면서 침이 조금씩 고인다. 자칫 가볍게 느껴질 수 있는 과일에 곡물의 중후한 단맛도 더해지면서 어느정도 무게감이 생긴다. 오래 머금으면 구운 파인애플의 눅눅한 산미와 귤락의 씁쓸함이 나타나지만 단맛에 금방 녹아든다. 풍미에 일관성이 있으며 군더더기가 없다. 균형감이 무척 뛰어나다.
목 넘김 및 여운: 부드러운 목 넘김이다. 시트러스 보다는 알코올이 살짝 터진 뒤 바닐라, 잡화꿀, 캐러멜, 버터스카치 캔디 따위가 비강을 매워 코로 단내를 풀풀 풍긴다. 혀에는 약간이나마 있던 씁쓸함이 금방 가시고 단맛이 처음부터 끝까지 은은하게 남는다.
총평: 즉각 블렌드에 사용해도 좋을 만큼 무난하면서 그 자체로도 완성도가 뛰어난 몰트.
점수: 4/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