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phroaig Distillery
Laphroaig 10 Years 1980's Italy Import
주종: Islay Single Malt Scotch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Laphroaig Distillery / Undisclosed Cask / 10 Years
도수: 43%
병입자: Laphroaig Distillery / Distillery Bottling / Imported by Spirit S.p.A (Italy)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
색소 첨가: ?
참조:
색: 금빛을 띠며 레그는 매우 천천히 떨어진다.
향: 알코올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 만큼 안정되어 있다. 감귤류 시트러스가 생동감 있지는 않으나 매우 온화하게 다가온다. 은은한 바닐라를 비롯해 탄산감 없는 사이더, 하얀 결정이 보이는 건살구, 후숙이 덜 되어 약간의 풋내가 있는 망고와 파파야, 차가운 상태의 배 껍질 향이 올라온다. 수돗물의 잔류 염소나 쇠 냄새가 느껴지긴 하나 불편함 없이 다른 향조에 잘 녹아들어가 있다. 건초 풋내스러운 몰트 뉘앙스와 페놀릭 한 피트가 있다. 끝에 꿀생강차와 블렌딩 홍차 뉘앙스가 맴돈다.
맛: 물보다는 약간 저항감이 있는 질감에 중간 정도의 바디감이다. 정향과 육두구 우린 물을 입 안에 도포한 듯 화한 느낌이 강하게 발현되면서 귤의 산미와 귤락의 씁쓸함이 은은하게 나타난다. 오래 머금으면 시나몬과 진저비어 따위로 살짝 알싸해지며 버터스카치와 곡물의 단맛이 짙어지고 가루감기약의 오묘한 맛이 나타난다. 사과주스, 건살구, 패션프루트, 망고 스무디 등의 풍미가 있다. 복잡하다고 느껴지나 그 윤곽이 흐릿한 느낌이 강하다. 균형감이 좋다.
목 넘김 및 여운: 부드러운 목 넘김이다. 온화한 느낌의 감귤류 시트러스가 비강을 산뜻하게 한다. 사과나무칩 훈연향이 열대 과일들을 감싸고 있는 듯하다. 혀에는 즙 많은 생과일의 산미와 곡물의 단맛이 어우러져 나타났다가 빠르게 사라진다.
총평: 사과나무 칩으로 가볍게 훈연한 과일 바구니.
점수: 3.5/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