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병입자66 킬 데블/골든 데블(Kill Devil/Golden Devil), 헌터 랭의 독립 병입 럼 레이블 Kill Devil / Golden Devil 2013년, "Douglas Laing & Co. Ltd."의 공동 경영자인 스튜어트 헌터 랭(Stewert Hunter Laing)과 프레드 랭(Fred Laing)이 우호적인 분할을 통해 회사를 분리했다. 스튜어트는 이후 회사의 자산 일부를 활용하여 글래스고에 "Hunter Laing & Co. Ltd."이라는 새로운 독립 병입자를 설립했다. 이후 약 14,000개의 통을 보관할 수 있는 숙성 창고를 인수하면서 필요한 인프라가 구축되자 2016년에는 진을 취급하고 2017년에는 조금 더 멀리 뻗어나가 다양한 지역의 럼을 취급하기 시작했다. 새롭게 설립된 럼 레이블 "Kill Devil"은 알코올 도수 약 46%에 싱글 캐스크 병입으로 약 3년간 출시.. 2024. 11. 17. 내쉬빌 배럴 컴퍼니(Nashville Barrel Company), 테네시 내쉬빌을 기반으로 하는 신생 비증류 생산자 Nashville Barrel Company 2018년을 기점으로 버번 위스키의 공급이 충분치 않아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자 위스키 커뮤니티를 통해 알게 된 세 명의 친구 마이크 하인드(Mike Hinds), 제임스 데이븐포트(James Davenport), 켈리 오세아(Kelly O'Shea)는 좋은 위스키를 찾아 나서기 위해 미국 전역을 여행하면서 증류소를 방문하고 좋은 품질의 배럴을 찾아 나섰다. 2018년, 자신들의 방식과 능력으로 고른 첫 번째 배럴의 배치를 친구들과 나누었고, 이 뛰어난 품질의 라이 위스키에 대해 소문이 빠르게 퍼지면서 사람들이 그것을 구매할 수 있느냐 문의하기까지 한다. 2020년 2월, 이들은 첫 번째 싱글 배럴 제품을 출시하여 좋은 호응을 얻었으며, 전국의 위스키 애호.. 2024. 11. 13. 레어 캐릭터 위스키 컴퍼니(Rare Character Whiskey Company), 고품질 원액의 맞춤형 병입을 중점으로 하는 신생 비증류 생산자 Rare Character Whiskey Company 2020년,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팬데믹 상황에서 레스토랑 및 호텔 업계가 불황에 직면하자 경영자이자 증류주 전문가인 파블로 무아(Pablo Moix)는 브랜드 개발자인 피터 네벤글로스키(Peter Nevenglosky)와 손을 잡고 아메리칸 위스키를 중점적으로 다루는 "Rare Character Whiskey Company"를 설립했다. 이들은 비증류 생산자로서 기존 위스키 산업에서 볼 수 없었던 독특한 개성을 지닌 아메리칸 위스키를 다양한 하위 브랜드를 통해 병입 및 출시하면서 전례가 없을 정도의 추종자들을 양성하고 대단한 인기를 끌게 된다. 이후 레어 캐릭터는 위스키 마니아와 바, 호텔, 레스토랑 등과 협업하여 맞춤형 제품을 주문할 수 있.. 2024. 11. 9. 턴테이블 스피리츠(Turntable Spirits), 신세대 블렌딩 하우스 Turntable Spirits 2023년, 고든 스티븐슨(Gordon Stevenson)과 앨라이 스티븐슨(Ally Stevenson) 형제가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 독립 병입자이자 현대적인 위스키 블렌딩 하우스인 "Turntable Spirits"를 설립했다. "Inverhouse Distillers"와 "Douglas Laing & Co."와 같은 주류 관련 기업들에서 약 10년 동안 판매 및 영업 부문에 종사하여 세계 각국의 위스키 시장에서 유수한 경력을 쌓은 고든과 "Benriach Distillery Co." 및 "Glenallchie Distillery"로 유명한 마스터 블렌더 빌리 워커의 아래에서 블렌딩 기술을 익힌 앨라이는 위스키 업계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서로의 장점을 결합하여 다양.. 2024. 11. 7. 더 넥타(The Nectar), 벨기에의 수입업체 & 독립 병입자 The Nectar 2006년, 벨기에에 기반을 둔 브로크만스 그룹의 일원이었던 얀 브로크만스(Jan Broekmans)가 와인과 증류주 같은 고품질 주류를 수입 및 유통하는 회사를 설립했다. 설립 멤버인 마리오 그로테클라스(Mario Grotekaes)는 고대 그리스 신들의 신화적이고 환상적인 음료에서 영감을 받아 회사명을 "The Nectar"로 변경했다. 그들은 곧 스코틀랜드의 여러 독립 병입자와 계약을 맺고 벨기에에 다양한 제품들을 소개했다. 2008년, 회사는 "Daily Dram"이라는 자체적인 독립 병입 라인을 신설하여 자신들이 직접 선별한 스피릿을 싱글 캐스크의 형태로 출시하기 시작했다. 브랜드의 성공으로 그 규모가 꾸준하게 확장되었고, 현재는 위스키뿐만 아니라 럼, 꼬냑, 아르마냑, .. 2024. 10. 30. 클럽칭(Club Qing), 홍콩의 독립 병입자 & 위스키 바 Club Qing 홍콩 센트럴 지역의 란콰이퐁에 위치한 클럽칭(Club Qing) 바는 처음에 희귀하고 오래된 위스키와 칵테일을 제공했다. 이후 독특한 위스키 컬렉션과 병입으로 많은 위스키 애호가들 사이에서 인지도를 쌓아 나갔고, 2015년경 바의 이름을 그대로 사용한 독립 병입자를 설립하여 사업을 확장하고 자체적인 레이블을 통해 고품질의 위스키를 병입하기 시작했다. 클럽칭이 위스키를 병입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기존의 상업적인 위스키 브랜드들과는 달리 높은 비용을 지불하고서라도 매우 독특하고 개성 있는 맛을 창출해내는 캐스크를 선별하는 것이다. 각 캐스크별로 다르게 발현되는 향과 맛을 살리기 위해 대부분 싱글 캐스크 및 캐스크 스트렝스로 병입한다. 또한 클럽칭은 주기적으로 시음회.. 2024. 10. 23. 데커던트 드링크(Decadent Drinks) & 위스키 스펀지(Whisky Sponge) Decadent Drinks & Whisky Sponge 2019년, 스코틀랜드 퍼스(Perth)를 기반으로 하는 독립 병입자 "Decadent Drinks"가 설립되었다. 주로 위스키를 비롯해 럼, 꼬냑, 아르마냑 등의 스피릿을 광범위하게 다루는 이 회사는 위스키 스펀지(Whisky Sponge)를 운영하는 블로거이자 위스키 펀(Whisky Fun)이라는 리뷰 전문 블로그의 공동 작가인 앵거스 맥레일드(Angus MacRaild)에 의해 시작되었다. 그는 자신의 목표가 재미있고, 조금 다르며, 즐거움과 기쁨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에 있다며 다소 모순적이면서도 촌스러울 수도 있는 데커던트(Decadent)라는 어휘를 브랜드명으로 활용했다. "Decadent Drinks"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 2024. 9. 23. 싱글몰트 리뷰#497) 맥페일즈 30년 2024 릴리즈 고든 & 맥페일 / MacPhail's 30y 2024 Release Gordon & MacPhail Gordon & MacPhail 고든 & 맥페일(Gordon & MacPhail), 스코틀랜드의 대표적인 독립 병입자Gordon & MacPhail 상업적인 대형 독립 병입자가 출현하기 전의 스카치 위스키 병입 사업은 지금과는 많은 차이를 보였다. 초창기에는 개별 식료품점에서 직접 선별한 위스키를 블렌딩 하여 병입labas24.tistory.com MacPhail's 30 Years 2024 Release Gordon & MacPhail 주종: Speyside Single Malt Scotch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Undisclosed Distillery / Ex-Sherry Cask / 30 Years.. 2024. 9. 18. 1423 싱글 배럴 셀렉션(The 1423 S.B.S), 덴마크의 럼 전문 독립 병입 레이블 The 1423 Class Spirits / Single Barrel Selection (S.B.S) 2000년대 초반, 몇몇 사람으로 이루어진 덴마크의 위스키 애호가 그룹이 자그마한 지하실에서 테이스팅을 진행하곤 했는데, 덴마크 위스키 박람회에서 이 그룹은 한 남자의 추천으로 럼을 맛보고는 깊은 인상을 받아 럼에 조사하고 공부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2008년, 첫 번째 병입은 애호가 그룹으로서 진행되었지만 두 번째 병입은 "The 1423 World Class Spirits"라는 회사를 설립하고 바베이도스/트리니다드 블렌드를 병입함으로써 본격적으로 수입업체이자 유통업체이자 독립 병입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첫 번째와 두 번째 럼을 시장에 출시하면서 큰 호응을 얻게 된 회사는 이후 더 많은 것을.. 2024. 9. 16. 윌리엄 카덴헤드(Wm Cadenhead's), 스코틀랜드의 유서 깊은 독립 병입자 William Cadenhead's 1842년, 조지 던컨(George Duncan)이 애버딘(Aberdeen)의 네더커크게이트 47번가에 와인과 증류주를 다루는 회사를 설립하고 사업을 확장해 나갔다. 사업의 규모가 점점 커지면서 일손이 필요했던 그는 처남인 윌리엄 카덴헤드(William Cadenhead)를 회사에 합류시켰다. 1858년, 병으로 일찍 세상을 떠난 던컨을 대신하여 윌리엄이 회사를 이어받고 "William Cadenhead's"로 이름을 변경했다. 과거 해외에서 원사 분류 부서의 감독자로 일했던 것을 계기로 사업에 대한 감각을 익혔던 그는 회사의 규모를 한층 더 확장시켰다. 1904년 12월, 윌리엄 카덴헤드가 사망하고 그의 조카인 로버트 두티(Robert Duthie)가 회사를 이어.. 2024. 9. 9. 위스키-e 리미티드(Whisky-e Ltd.), 일본의 주류 수입업체이자 위스키 병입자 Whisky-e Ltd. 1985년, 데이빗 크롤(David Croll)이 노무라 증권에서 약 3개월간의 대학원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해 처음 일본에 도착했으며 지금의 아내인 노리코와 만나 결혼했다. 1995년 스코틀랜드 아란 섬에 로크란자(Lochranza) 증류소가 설립되었고, "Isle of Arran Distillers Ltd." 설립자의 아들이 이들 부부에게 연락하여 일본에서의 브랜드 홍보 활동을 제안했다. 1998년, 이를 계기로 부부는 일본의 총대리점인 "Arran Japan" 설립하고 수입업체 또는 유통업체로서 본격적으로 주류 업계에 발을 내디뎠다. 일본에 아란 위스키를 소개하면서 크래프트(Craft)라는 장인의 철학을 배운 부부는 이것이 사회의 역할과 일치한다는 것을 배웠으며, 위.. 2024. 9. 7. 세스탄테 임포트(Sestante Import) & 실버씰(Silver Seal) Sestante Import & Silver Seal 1970년대, 에르네스토 메이날디(Ernesto Mainardi)가 맥캘란 독점 유통권을 가지고 있던 이탈리아의 수입업체 "Co. Import"에서 일하면서 첫 경력을 쌓기 시작했고, "Co. Import"의 소유주가 사망하자 그는 영국의 유명 독립 병입자인 "Gordon & MacPhail"의 이탈리아 시장 유통을 담당했다. 1975년 스코틀랜드로 여행 간 메이날디가 조지 어커트(Georges Urquhart)를 만나면서 독점적인 병입에 대한 접근성과 가능성이 올라갔다. 이것을 계기로 인맥을 통해 여러 증류소로부터 직접 몰트 위스키를 선별하여 가져올 수 있었으며, 조지 스트래컨(George Strachan)이 병입 한 위스키도 수입할 수 있었다.. 2024. 9. 7. 더 더체스(The Duchess), 네덜란드의 소규모 신생 독립 병입자 The Duchess 젊은 시절 친구들이 맥주를 즐기는데 반해 스카치 위스키를 홀짝거리던 닐스 반(Nils Van)은 이 위스키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에 대해 관심이 생겨났다. 이후 위스키 애호가로서 다양한 마스터클래스에 참석하고 네덜란드 잡지에 짧은 기사를 쓰기 시작했으며 업계인들과 친분이 생겼다. 청소년 범죄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상담사의 일을 하고 있었던 그는 5년 후에 직업을 그만두고 주류를 취급하는 소매 체인점에 종사했다. 어느 날, 그의 고용주가 닐스의 집을 찾아와 "BestofWhiskies.com"에서 같이 일하자고 설득했으나 그는 거절했다. 하지만 다시 찾아와 수 차례 설득하면서 그곳에서 일하게 된다. "BestofWhiskies.com"은 온라인 주류 소매인 "BestofWines.c.. 2024. 8. 14. 윌슨 & 모건(Wilson & Morgan), 고유한 스타일을 만들어가는 이탈리아의 독립 병입자 Wilson & Morgan 1920년대, 번영했던 베네치아의 마지막 시대에 와인을 업으로 하는 가족의 3대째인 주세페 로씨(Giuseppe Rossi)가 섬에서 30분 거리에 위치한 트레비소(Treviso)에 정착했다. 정치적으로 매우 혼란한 정국 때문에 지독한 반파시스트주의자가 된 그의 아들 마리오 로씨(Mario Rossi)는 연합군과 협력하곤 했는데, 그들과 친구가 되어 스카치 위스키를 맛보고 매우 큰 영감을 받았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이듬해 아버지의 사업체를 물려받은 그는 회사명을 "Mario Rossi"로 변경하고 와인 산업에 종사하며 얻은 노하우를 통해 이탈리아에 다양한 주류를 수입하고 유통했으며, 사업을 빠르게 확장해 나가기 시작했다. 1960년대에 들어서 경기가 호황을 맞는다... 2024. 8. 7. 럼 네이션(Rum Nation), 지역간의 떼루아를 강조하는 이탈리아의 럼 독립 병입자 Rum Nation 윌슨 & 모건(Wilson & Morgan), 고유한 스타일을 만들어가는 이탈리아의 독립 병입자Wilson & Morgan 1920년대, 번영했던 베네치아의 마지막 시대에 와인을 업으로 하는 가족의 3대째인 주세페 로씨(Giuseppe Rossi)가 섬에서 30분 거리에 위치한 트레비소(Treviso)에 정착했다. 정치적으로labas24.tistory.com "Wilson & Morgan"의 오너 파비오 로씨는 어느 날 거래를 위해 위스키 브로커의 창고를 방문했는데, 그곳에서 가이아나와 자메이카 럼이 들어 있는 몇몇 오래된 배럴들을 보고는 위스키에 한정되었던 그의 세계관이 럼으로까지 확장되었다. 이후 파비오 로씨는 "Samaroli"로 유명한 이탈리아의 실바노 사마롤리에게 조언을.. 2024. 8. 7.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