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valan Distillery
Kavalan Solist Bourbon
주종: Taiwan Single Malt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Kavalan Distillery / First-Fill Bourbon Cask / 6 Years
도수: 57.8% / Cask Strength
병입자: Kavalan Distillery / Distillery Bottling
싱글 캐스크: O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노란색으로 명도는 낮지만, 채도가 매우 높아 황금색을 띈다. 레그는 상당히 빨리 떨어진다.
향: 부즈가 조금 튄다. 퍼스트필 버번 캐스크가 아닌 리필 버번 캐스크에서 상당히 단기간에 숙성된 듯한 향이다. 특유의 망고나 바나나, 멜론의 달콤한 향이 강하게 치고 올라온다. 특히 버번 캐스크에서 트로피컬 에이징 한 바베이도스 럼과 정말 유사한 결을 가지고 있다.
바닐라와 캐러멜을 기본으로 푹 익은 사과향 약간과 유지방의 그 고소한 내음이 정말 비슷하다. 안타깝게도 저숙성 버번위스키 특유의 아세톤 취와 덜 익은 바나나의 향이 시간이 지날수록 더 올라온다.
맛: 57.8도라는 고도수에 비해 바디감이 매우 빈약하다. 처음에는 달콤함이 입 안 전체를 감싸지만, 이내 금방 쓴 맛과 떫은 맛으로 둔갑해버린다. 너무나 단 기간에 오크통을 빨아 써서 밸런스가 심하게 무너진다. 바닐라와 캐러멜은 온데간데없고, 입 안에 온통 아세톤으로 가득하다.
목 넘김 및 여운: 향과 맛에서보다 더 심한 아세톤이 목을 자극하면서 내려간다. 저항감도 상당한 편이다. 여운의 경우 바닐라가 상당히 올라오지만, 안 좋은 쪽의 바나나취와 아세톤이 남는다. 오크통의 떫고도 쓴 맛이 10초 정도 지속되다가, 달콤한 맛으로 바뀐다. 그리고 이내 휘발되어 정말 미세한 단 맛만이 남는다.
총평: 과한 떫음과 알코올감.
점수: 2/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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