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tillerie Sainte-Marie & Saint James
Saint James 2006 Les Ephémères Lot.6
주종: Martinique Rhum Agricole
원료: Sugarcane Juice
증류기: Créole Column Still / Single Distillation
원액: Distillerie Sainte-Marie / Ex-Bourbon Barrel (200L) / 15 Years 11 Months (Tropical Aging)
도수: 54.4% / Brut de Fût
병입자: Saint James (Distillerie Sainte-Marie) / Distillery Bottling / Les Ephémères Series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매우 탁한 마호가니색을 띠며, 레그는 천천히 떨어진다.
향: 알코올 튀는 것 없이 전체적으로 포근하면서 루이보스 오렌지티의 향이 느껴진다. 감귤이나 오렌지를 말린 다음, 헤이즐넛과 구운 아몬드 분태를 다크초콜릿과 섞어 그 겉면에 바른 듯 한 향이 올라온다. 과일의 농축된 단향, 새콤함, 은은하게 떠다니는 견과류의 고소함, 짙은 코코아파우더까지 향의 볼륨감은 작으면서도 그 안에 오밀조밀하게 모여있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향이풀리면서 갈변한 사과, 파인애플, 건살구, 건자두 등 말린 과일 향의 농도가 더 진해진다. 시나몬과 육두구 그리고 생강의 알싸함이 빠르게 훑고 지나가면 오렌지캐러멜과 홍차 향이 무척 풍부해진다. 다채롭지는 않지만 단단하면서도 농밀하다.
맛: 고춧가루나 파프리카 파우더의 매콤함이 혀를 강하게 자극하고 순식간에 빠진다. 찐득한 건살구를 씹어먹는 듯 한 산미와 농축된 달콤함이 혀에 끈적끈적하게 달라붙는다. 질감조차 매우 꾸덕하다. 오래 머금으면 오래 우린 홍차의 탄닌감이 두껍게 깔리며 떫은 자극을 준다. 시나몬과 후추 뉘앙스도 있다. 다크초콜릿으로 코팅한 귤말랭이, 황도복숭아, 오렌지캐러멜 등이 느껴진다. 준수한 바디감과 밸런스다.
목 넘김 및 여운: 비강이 말린 과일에서 오는 눅눅한 시트러스와 육두구 그리고 바이주의 농향 뉘앙스로 가득 찬다. 혀에는 홍차의 탄닌감이 깔린 후, 경쾌한 핵과류 산미가 나타나며, 드라이하게 마무리된다. 여운이 상당히 오래 지속된다.
총평: 미적지근함 속에서도 강렬하게 피어오르는 열망.
점수: 4/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