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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y/Distillery & Brand32

바쉐-가브리엘슨(Bache-Gabrielsen), 실험 정신으로 무장한 꼬냑 네고시앙 Bache-Gabrielsen 1877년 노르웨이 홀메스트란(Holmestrand) 출신의 조셉 알렉산더 가브레엘슨(Josef Alexander Gabrielsen)과 그의 아내 카밀라 바쉐(Kamilla Bache)는 당시 알코올에 관한 독점점인 권한을 가졌던 “Braendevinhandel”을 위해 주류 상점을 운영하며, 고급 와인과 증류주를 판매했다. 이때 아들 토마스 가브리엘슨(Thomas Gabrielsen)은 부부의 상점 운영을 도우면서 관련 지식을 쌓았다. 그가 20세가 되는 1903년에 군대에서 중위로 전역했다. 아버지의 상점을 인수하기 위한 실질적인 업무 경험을 얻기 위해 프랑스의 꼬냑(Cognac) 지방으로 여행을 떠났는데, 그곳에서 와인 재배자의 부모를 둔 어린 소녀 오데트(Odett.. 2023. 11. 1.
다로즈(Darroze), 다양성과 투명성의 아르마냑 네고시앙 Maison Darroze 프랑스 남서부 비유뇌브 드 막상(Villeneuve-de-Marsan)에 있는 레스토랑을 운영하던 장 다로즈(Jean Darroze)는 세속적인 전통에 대한 깊은 사랑으로 아들인 프랜시스 다로즈(Francis Darroze)에게 가스코뉴의 오드비와 고급 와인 그리고 요리를 알려주었다. 이후 1950 ~ 1960년대에 프랜시스는 바 아르마냑(Bas-Armagnac)을 방문하면서 그 지역의 고품질 브랜디를 발견하고 사랑에 빠졌다. 그는 열정적인 레스토랑 고객들을 위해 정기적으로 아르마냑 배럴을 선별하고, 숙성하며, 병입 했다.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프랜시스는 결국 자신의 식당에서 판매할 수 있는 양과 독립적으로 병입 하여 소비자에게 판매하기에 충분한 재고를 갖추었다. 이렇게.. 2023. 10. 17.
크리스티앙 드루앵(Christian Drouin), 가장 거대한 규모의 페이 도쥬 생산자 Christian Drouin 1960년 크리스티앙 드루앵(Christian Drouin)은 레 피에프 생트-안느(Les Fiefs Sainte-Anne)라는 증류소를 포함하는 곤느비유 쉬르 옹플뢰르(Gonneville-Sur-Honfleur) 과수원을 인수했다. 엄격하면서도 진취적인 사람이었던 크리스티앙(Christian)은 자신만의 깔바도스를 생산하기 위해 과수원에 사과나무를 재배하기 시작했다. 처음 20년 동안은 페이 도쥬(Pays d’Auge) 지역의 증류업자인 피에르 피베(Pierre Pivet)의 도움으로 시드르를 증류하여 Ex-깔바도스, Ex-셰리, Ex-포트 캐스크 등에 통입하고, 농장의 오래된 목재 골조 별채에 보관하여 숙성을 진행했다. 크리스티앙은 일부 유명 생산자의 사유지가 매각되었을.. 2023. 10. 16.
도멘 델 까수(Domaine Del Cassou), 자연스러움과 지속 가능성의 아르마냑 생산자 Domaine Del Cassou 프랑스 랑드(Landes)에서도 아르테즈 다르마냑(Arthez-d’Armagnac) 지역에 위치한 도멘 델 까수(Domaine del Cassou)는 바 아르마냑(Bas-Armagnac)의 떼루아에 해당한다. 주로 병충해에 강하고 숙성 잠재력이 높은 바코(Baco) 품종을 재배하며, 그 중 일부는 필록세라 이전의 100년 이상된 포도나무도 있다. 이들은 생태계의 다양성 및 주변 환경과의 균형을 최대한 존중하면서 극도의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 오드비를 생산한다. 또한 정확하고 엄격한 농업학적인 방법론부터 시작하여, 모든 작은 감각적 뉘앙스가 풍부하고 집중되게 하는 지속 가능한 방식을 목표로 한다. 이들은 양조와 증류 과정에서 최대한 과일의 자연스러움을 표현하는 것을 주 목표.. 2023. 10. 12.
도멘 루스 피부(Domaine Lous Pibous), 미국에서 컬트적인 인기를 얻은 아르마냑 생산자 Domaine Lous Pibous 2015년 브랜디에 관심이 많던 폴 슈만(Paul Schurman)은 아르마냑과 같은 훌륭한 증류주에 대해 널리 알리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버번 클럽에서 아르마냑 시음회를 열었다. 이후 그는 주류 블로거인 SKU에게 랑캉타다(L'Encantada) 병입의 1994년 빈티지 루스 피부 아르마냑 한 병을 보냈고, SKU는 그것에서 2000년대 윌렛(Willet)이 병입 했던 베른하임(Bernheim) 증류소의 오래된 밀버번 중 하나와 비슷한 맛이 나는 것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 이후 SKU는 폴 슈만과 댄 월브런(Dan Walbrun) 그리고 스티브 니스(Steve Neese)라는 친구들과 함께 브랜디 브라더스(Brandy Brothers)를 결성했다. 브랜디 브라더.. 2023. 10. 12.
아에 도르(A.E Dor), 컬렉터와 네고시앙을 거쳐 자가 생산자로 Maison A.E Dor 아에 도르(A.E Dor)의 꼬냑 하우스는 오래된 고급 꼬냑 수집가인 아메데 에두아르 도르(Amédée Edouard Dor)에 의해 1858년 자르냑(Jarnac) 중심부에 설립되었다. 부유한 가문의 장남인 그는 꼬냑 지역에 살면서 프랑스 전역에서 가장 훌륭한 꼬냑 컬렉션을 모으기 위한 탐구를 시작했다. 그가 원했던 최고 품질의 오드비 컬렉션은 자신만의 특별한 표준을 거쳐 선별되었으며, 그 등급을 달성한 오드비를 가진 사람들만이 파라디 숙성고(Paradis Cellar)에 들어갈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았다. 꼬냑 지역의 모든 생산자를 샅샅이 뒤져가며 엄선한 그의 컬렉션 안에는 오늘날 더 이상 존재하지 않거나, 대형 꼬냑 메이커에 인수되어 사라진 곳들이 포함되어 있다. 그의 이.. 2023. 10. 11.
샤또 드 라비냥(Château de Ravignan), 섬세함과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는 자가 생산자 Château de Ravignan 12세기부터 랑드 페르퀴(Landes Perquie)의 바 아르마냑(Bas-Armagnac)에 여러 성(Château)들이 건설되었다. 그 중에 하나인 샤또 드 라비냥(Château de Ravignan)의 이름은 한때 자연적인 요새 역할을 했던 부지 주변의 깊은 계곡에서 유래되었다. 이 성은 나중에 봉건 영주들이 점령했으며, 16세기 종교 전쟁 중에 부분적으로 파괴되었다. 17세기 중반이 되서야 루이 13세의 저택이 지어졌고, 1732년부터 포도원이 조성되었다. 18세기 초 근위기병 장교로 경력을 쌓았던 장 드 라크루아(Jean de Lacroix)는 바욘느(Bayonne)의 여러 교역소와 선주들과 접촉했으며, 그의 형인 장 도미니끄 드 라크루아(Jean-Domini.. 2023. 10. 5.
꽁트 루이 드 로리스통(Comte Louis de Lauriston), 뛰어난 빈티지를 자랑하는 동프롱테의 네고시앙 Comte Louis de Lauriston 꽁트 루이 드 로리스통(Comte Louis de Lauriston)이라는 브랜드는 채 100년이 되지 않은 신생 깔바도스 생산자이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여러 소규모 농장들에서 수확한 사과와 배 또는 증류한 깔바도스를 조합이 사들인후, 브랜드로 병입 하여 판매하는 네고시앙(Négociant)에 가깝다. 왜 이러한 구조를 가지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20세기 초 동프롱(Domfront) 지역에서 일어났던 한 사건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혼재된 삼림과 구릉지대에 있는 목초지들로 인해 폐쇄성이 짙었던 동프롱 지역은 가족단위 농업의 요람이었다. 이러한 은밀성 지닌 지형 덕분에 밀주업자들에게는 상당히 이상적인 불법 증류의 온상지였다. 농민들이 생산한 사과나 배 따위.. 2023. 10. 1.
다니엘 부쥬(Daniel Bouju), 전형적인 스타일의 꼬냑을 거부하는 자가 생산자 Daniel Bouju 1805년 피에르 쇼뱅(Pierre Chauvin)과 그의 아내 잔느(Jeanne)는 아들이 태어난 직후 생 프류일(Saint-Preuil)에 정착했다. 수년에 걸쳐 새로운 땅을 구입하고, 포도나무를 심기 시작했다. 당시 꼬냑 생산에 주된 품종이었던 콜롱바르(Colombard)와 폴 블랑슈(Folle Blanche)를 재배하고 수확했다. 그들은 첫 수확부터 300리터 용량의 목재 팟 스틸(Alembic Charentais)에 증류하여 오드비를 오크통에 보관하기 시작했다. 증류 가용 용량은 1900년경에 이르러서 600리터까지 늘어났다. 1944년 4대 후계자인 에밀 아르도앵(Emile Ardoin)은 많은 혁신을 일으켰다. 필록세라를 비롯한 병충해에 취약했던 기존 품종 대신, 강한.. 2023. 9. 29.
도멘 브와니에(Domaine Boingnères), 고귀한 품종과 엄격한 전통주의자의 만남 Domaine Boingnères 바 아르마냑(Bas-Armagnac)에서도 르 프레슈(Le Frêche)의 랑드(landes) 지역에 위치한 도멘 브와니에(Domaine Boingnères)는 1807년 현재 소유주 마틴 라피트(Martine Lafitte)의 조상인 장-밥티스트 브와니에(Jean-Baptiste Boingnères)가 포도밭을 인수함으로써 시작되었다. 이 작은 지역에 위치한 포도원은 미네랄이 풍부한 질 좋은 토양을 가지고 있어 와인 생산에 유리했다. 그의 고품질 아르마냑은 대중에 소개되어 파리 최고의 레스토랑에 납품되기도 했다. 1948년 장의 딸인 마르그리트 브와니에(Marguerite Boingnères)는 르 프레슈 근처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난 상인의 아들인 레옹 라피트(Leon.. 2023. 7. 25.
장 퓨(Jean Fillioux), 그랑 샹파뉴 꼬냑의 스탠다드 Jean Fillioux  19세기 중반 퓨(Fillioux) 가문의 1세대인 오노레 퓨(Honoré Fillioux)는 1884년에 집을 짓고 결혼했다. 그의 아내는 "Juillac-le-Coq"에서 3Km 떨어진 "Angeac-Champagne" 포도원과 .. 2023. 7. 7.
도멘 듀퐁(Domaine Dupont), 좋은 깔바도스를 만든다는 자부심 Domaine Dupont 도멘 듀퐁(Domaine Dupont)은 페이 도쥬(Calvados Pays d’Auge) 지역 중심부에 있는 약 30헥타르 규모의 과수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깔바도스는 물론 사이더(Cidre)와 주정강화 사과주인 뽀모 드 노르망디(Pommeau de Normandie)를 생산하고 있다. 듀퐁 가족의 역사는 3세기 이상 거슬러 올라간다. 알려진 가장 오래된 기록은 1703년 피에르 듀퐁(Pierre Dupont)이나, 지금의 노르망디 지역에 정착한 사람은 쥘 듀퐁(Jules Dupont)이다. 1887년 현재 사유지의 옛 이름인 라 비냥느리(La Vignannerie)에 도착하여 소작농으로 일한 그는 가축 사육과 병행하여 사이더와 깔바도스를 생산했다. 덕분에 그는 1916년 .. 2023. 4.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