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phroaig Distillery
Laphroaig Càirdeas 2021 PX Cask
주종: Islay Single Malt Scotch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Laphroaig Distillery / Ex-Bourbon Barrel & Quarter Cask & Ex-Pedro Ximenez Sherry Cask Finish / Non-Age Statement
도수: 58.9% / Cask Strength
병입자: Laphroaig Distillery / Distillery Bottling / Feìs ìla 2021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명도와 채도 모두 높은 암갈색에 적색이 약간 섞여 토니 포트와인의 색을 낸다. 레그는 매우 진하다.
향: 부즈가 강하다. 기존 엔트리 제품인 라프로익 또는 라프로익 쿼터 캐스크의 크레오졸은 많이 약화되었고, 스모키에서 오는 그을린 향이 강해졌다. 이 그을리고도 탄듯한 향 뒤로 적포도나 블루베리 같은 붉은 베리류의 가라앉은 달콤함이 올라온다. 피트와 PX 셰리 같은 강한 풍미들에 의해 몰트의 느낌은 많이 죽었다.
공기와의 접촉이 어느 정도 길어지면, 쿼터 캐스크 원액 특유의 풍부한 바닐라가 조금씩 올라오기 시작한다. 온도가 높아짐에 따라 그을린 향보다는 크레오졸이 더 올라오며, PX 셰리의 풍미는 저변에 깔려 단조로운 달콤한 만을 은은하게 낸다. 향의 끝에서 초콜릿과 고추를 섞은듯한 매콤달콤함이 느껴진다.
맛: 맛에서는 확실히 PX 셰리 캐스크의 영향이 상당히 강하다. 입 안에 묵직하게 느껴지는 건포도의 달콤함이 단조롭게 이어진다. 짠맛은 정말 미세하며, 약간의 산미가 단맛 아래에 깔린다. 훈제 베이컨을 먹는 듯한 그을린 풍미 또한 셰리의 강한 단맛에 억제된다. 라프로익 쿼터 캐스크에서 느껴진 바와 같이, 단맛이 지나간 뒤에는 매우 강한 감칠맛이 입 안을 지배한다. 마치 msg를 들이 부은 찌개를 먹는 것 같이 느껴진다. 복합적이진 않지만, 바디감과 밸런스 모두 준수하다.
목 넘김 및 여운: 58의 도수에도 목에서의 걸림이 없다. 하지만 부드럽게 넘어간다는 뜻은 아니다. 코로는 크레오졸과 약간의 건포도 풍미만이 강하게 올라온다. 혀에서는 맛과 마찬가지로 감칠맛이 강하게 남는데, 그 안에 PX 셰리의 단조로운 단맛이 느껴진다. 단맛이 휘발된 뒤에는 약간의 탄닌의 떫은맛이 느껴지며 드라이하게 마무리된다.
총평: 맛은 있으나, 1잔 이상은 버거운 감칠맛 폭탄.
점수: 3/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Whisky & Whiskey > Single Malt'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싱글몰트 리뷰#75) 맥캘란 18년 셰리 오크 2021 릴리즈 / Macallan 18y Sherry Oak 2021 Release (0) | 2022.07.19 |
---|---|
싱글몰트 리뷰#74) 맥캘란 12년 셰리 오크 / Macallan 12y Sherry Oak (0) | 2022.07.18 |
싱글몰트 리뷰#72) 라프로익 쿼터 캐스크 / Laphroaig Quarter Cask (0) | 2022.07.17 |
싱글몰트 리뷰#71) 글렌버기 13년 싱글 캐스크 위스키내비 / Glenburgie 13y Single Cask WhNa (0) | 2022.07.14 |
싱글몰트 리뷰#70) 탐듀 12년 / Tamdhu 12y (0) | 2022.07.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