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몰트 리뷰#74) 맥캘란 12년 셰리 오크 / Macallan 12y Sherry Oak

Macallan Distillery

 

맥캘란(Macallan), 뛰어난 품질의 셰리 오크와 중후한 스피릿의 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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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allan 12 Years Sherry Oak

 

주종: Speyside Single Malt Scotch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Macallan Distillery / American Ex-Oloroso Sherry Cask + European Ex-Oloroso Sherry Cask / 12 Years

 

도수: 40%

 

병입자: Macallan Distillery / Distillery Bottling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O

 

색소 첨가: X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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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 명도는 중간, 채도는 높아서 탁하고 노르스름하다. 잘 익은 벼 이삭을 떠올리게 한다. 레그는 진하게 남지만 빨리 떨어진다.

 

 

향: 부즈는 잘 느껴지지 않는다. 처음부터 세리 특유의 새콤하면서도 달콤한 향이 올라오는데, 마치 잘 익은 자두를 상기시킨다. 미세하게나마 라즈베리의 향도 느껴진다. 그 뒤로 여전히 자기주장을 하는 몰트의 고소함과 시골에 널브러져 있는 건초 내음이 올라온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지면, 약간의 빨간 사과와 바닐라의 달콤함이 느껴진다. 향에 끝에서 다크 초콜릿의 씁쓸한 향과 견과류의 고소한 향이 은은하게 올라온다.

 

 

맛: 약간의 매운맛이 혀를 지나간 뒤, 데미소다에서 느껴질법한 강한 청량감이 느껴진다. 그리고 약간의 달콤함이 생기는데 셰리 캐스크라고 믿을 수 없을 만큼 건포도보다는 바닐라의 단맛이 매우 강하다. 그럼에도 특유의 탄닌이 어느 정도 존재해 단맛이 금방 휘발되고 입 안이 건조해진다. 다른 셰리 캐스크 몰트에 비해 확실히 조금 나은 수준의 자극이 있으나 전체적으로 셰리라고는 할 수 없는 낮은 농도의 풍미를 보여준다. 입에서 오래 머금으면 몰트의 고소함은 느껴지는데 이 고소함과 약간의 산미가 다른 모든 풍미들을 블러 처리해버린다. 

 

 

목 넘김 및 여운: 블렌디드를 마시는 듯한 부드러움은 아니지만 싱글몰트 사이에서는 제일 부드럽게 넘어간다. 삼킨후 코로 강한 아세톤과 석류의 새콤함이 강하게 퍼진다. 혀에는 바닐라의 달콤함이 약간 머무르다 금방 휘발되고 매우 드라이하게 마무리된다.

 

 

총평: 고평가될 요소가 보이지 않지만, 저평가될 요소도 있지는 않다.

 

 

점수: 3/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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