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ld Turkey Distillery
Wild Turkey 17 Years Master's Keep Bottled in Bond
주종: Kentucky Straight Bourbon Whiskey
원료: Corn 75%, Rye 13%, Malted Barley 12% (Wild Turkey Bourbon Mash Bill)
증류기: Column Still (Beer Still) & Doubler / Double Distillation
원액: Wild Turkey Distillery / Char Level.4 American Oak Barrel / 17 Years
도수: 50%
병입자: Wild Turkey Distillery / Distillery Bottling / Wild Turkey Master's Keep Series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마호가니색을 띠며 레그는 천천히 떨어진다.
향: 알코올이 매우 약하나 오크의 강한 터치로 인해 탄닌에서 오는 체리향이 진득하게 묻어 나온다. 체리를 비롯해 라즈베리, 크랜베리 등의 붉은 열매류가 특징적으로 올라온다. 뒤로 캐러멜과 바닐라의 달콤함 또한 묻어 나온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기존 와일드 터키 8년 제품에서 느낄 수 있었던 유지방의 느낌함이 확실히 올라온다. 캐러멜이 점점 풀어져 부드럽게 느껴진다. 잘익은 바나나와 코코넛의 달콤함이 기저에 깔려있다.
맛: 질감이 매우 기름지다. 탄닌이 구현하는 체리 풍미가 옅게 펼쳐지면서 바닐라와 캐러멜 그리고 열대과일들을 풍부하게 느끼려는 찰나 도수에서 오는 뒷심이 부족해 쭉 끌고 나가지 못한다. 체리가 떫은맛으로 변하고, 유지방의 고소함은 비릿함으로 변한다. 와일드 터키 13년에서 느껴졌던 고질적인 문제가 여전히 보인다. 오래 머금을수록 풍미가 흐리멍텅해진다. 끝에 미네랄과 카카오 닙스의 씁쓸함이 강하게 잡힌다. 바디감과 밸런스는 썩 괜찮은 편이다.
목 넘김 및 여운: 부드럽게 넘어간다. 코로는 알코올과 적포도 껍질의 직관적인 탄닌 그리고 오크가 강하게 올라온다. 혀에는 달콤함이 금세 휘발되며 떫음, 씁쓸함, 비릿함이 모두 남아 불쾌하게 이어진다.
총평: 와일드 터키 13년의 강화 버전. 향은 확실히 좋으나 맛과 여운에서 급격하게 힘이 빠진다.
점수: 3/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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