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ursquare Distillery
Barbados (Foursquare) 13 Years Single Cask Golden Devil
주종: Bajan Molasses Rum
원료: Molasses
증류기: Double Retort Pot Still & Three-Column Still
원액: Foursquare Distillery / Undisclosed Cask / 13 Years (Tropical Aging & Continental Aging)
도수: 63.3% / Cask Strength
병입자: Hunter Laing (HL) - Golden Devil
싱글 캐스크: O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황동색을 띠며 레그는 빠르게 떨어진다.
향: 기존에 에어링이 잘 되어있었는지 알코올 튀는 것 없이 매우 안정적이며, 에스테르와 고무 노트가 적은 편이다. 흑설탕 시럽에 조린 사과 슬라이스에 시나몬 느낌이 나는 것이 사과 콤포트를 연상케 한다. 황도 통조림, 살구 병조림, 구운 파인애플, 상온에 오래 방치한 망고 등 다소 눅눅한 트로피컬 뉘앙스가 나타난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으나, 시트러스가 오크와 잘 결합되어 오렌지캐러멜스러운 향을 뿜어낸다. 포스퀘어 치고 향이 섬세하면서 정갈하다.
맛: 처음에는 도수 대비 비교적 유순하게 느껴지나, 어느 순간 갑자기 오크의 탄닌 떫은맛과 핵과류의 산미가 강렬하게 입 안을 휘감기시작한다. 오래 머금으면 자몽 과육의 쓴맛 다수와 약간의 단맛이 나타나며, 솔티드 캐러멜의 짭짜름하면서도 달콤함이 느껴진다. 시나몬과 백후추를 한껏 뿌린듯한 알싸함이 자글자글하게 남는다. 풍미의 밸런스는 상당히 좋은 편이나 강한 알코올 자극 때문에 한 잔 한 잔에 어느 정도 피로감이 있다.
목 넘김 및 여운: 강렬한 목 넘김이다. 육두구와 말린 망고 그리고 캐러멜이 비강에 가득하다. 혀에는 떫은맛과 씁쓸함이 이어지다가 끝에 토피넛의 고소함과 단맛을 남기고 사라진다.
총평: 오피셜 버번 캐스크 빈티지 제품의 강화 버전. 하지만 상위 호환은 아닌.
점수: 3.5/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