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valan Distillery
Kavalan Solist Madeira
주종: Taiwan Single Malt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Kavalan Distillery / First-Fill Madeira Cask / 5 Years
도수: 57.1% / Cask Strength
병입자: Kavalan Distillery / Distillery Bottling
싱글 캐스크: O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높은 명도에 중간의 채도를 지닌 적갈색을 띤다. 레그는 천천히 떨어진다.
향: 알코올은 저숙성 치고 안정되어 있다. 마데이라 와인의 꼬릿한 펑크와 카발란 원주 특유의 농향이 짙은 오크와 함께 묻어 나온다. 과숙한 자두와 파인애플의 시트러스가 훑고 지나가면, 다크초콜릿과 꿉꿉한 건포도가 올라온다. 정향, 후추, 계피가 한가득이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날카롭던 시트러스가 가라앉고 흙내음, 가죽, 담뱃잎이 드러난다. 오크는 여전히 강하며, 마데이라 와인의 쿰쿰함이 도드라진다. 끝에 약간의 스모키까지 더해져 화독내가 올라온다.
맛: 과숙된 자두의 산미가 입 안에 퍼진다. 싱글몰트라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와인의 느낌이 강하다. 탄닌이 얇고 탄탄해서 약간의 떫은맛조차 거슬리지 않는다. 미네랄 뉘앙스에 약간의 짠맛이 난다. 오래 머금으면 딸기잼의 단맛과 고숙성 아르마냑 특유의 감칠맛이 풍부해진다. 높은 도수에도 매워지지 않으며, 가수 될수록 밸런스가 좋아진다.
목 넘김 및 여운: 자극은 강한 편이다. 코로는 붉은 베리류의 시트러스와 짙은 오크향 그리고 스모키가 코와 비강을 계속해서 맴돈다. 혀에는 무엇이 지나갔었는지 의아해 할 정도로 남는 것이 없다. 약간의 산미가 잇몸 사이사이에서 꿈틀 할 뿐.
총평: 어떠한 캐스크에서도 카발란만의 색깔을 입혀내는 신기한 마술.
점수: 4/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